발해의 온돌 유적

오늘날 중국의 헤이룽장성의 닝안은 발해의 수도 상경성이 있던 곳이에요.
이곳에서 발해의 온돌 터가 발견되어서 발해가 고구려의 생활 문화를 계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온돌이란 아궁이에 불을 때서 그 열기로 방바닥인 구들을 데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난방 방식이에요.
김치의 영문 표기 방식인 ‘kimchi’와 함께 세계 유명 사전에 ‘ondol’이라는 명칭이 그대로 올라가 있을 정도로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자랑하지요.
온돌은 일찍부터 우리 민족이 한반도 북부와 만주 지역의 매서운 추위를 이겨 내기 위해 개발한 것이에요.
온돌은 점차 남쪽 지역으로 퍼져 나가 고려 시대에는 전국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짐작돼요.
고구려와 발해의 여러 건물 유적에서 발견되는 온돌 장치는 방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ㄱ’자나 ‘ㄷ’자, ‘一’자 모양으로 온돌을 놓은 것들이에요.
이 방식이 개선되어 조선 시대에는 방 전체에 온돌을 깔았지요.
이러한 온돌 문화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속으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발해 온돌 터(연해주 크라스키노 성터 유적)
동북아역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