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은 지배자의 무덤?

고인돌은 많은 사람을 동원해 만들었기에 보통 지배자의 무덤이라 추측하고 있어요.
고인돌에 함께 묻은 물건들을 통해서도 죽은 자의 신분을 알 수 있지요.
돌검이나 청동검은 마을의 우두머리가 사용하던 것이에요.
고인돌의 내부모습 복원(고창고인돌박물관)
그러나 고인돌이 꼭 지배자의 무덤인 것은 아니에요.
고인돌에서는 어린 아이, 여자, 노인들로 보이는 사람의 뼈도 발견되었어요.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던 토기나 돌로 만든 도구들도 나왔지요.
크기가 작은 고인돌은 아마도 평범한 일반 사람들이 묻혔을 것으로 보여요.
핑매 바위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수백 개의 화순 고인돌은 지배자와 마을 사람들 모두를 위한 공동묘지라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