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은 우리나라에만 있을까?

세계 고인돌의 분포
고인돌은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유라시아 대륙에서도 발견되었어요.
유럽에 있는 고인돌은 주로 탁자 모양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개의 돌을 이어 터널처럼 길게 연결시켜 놓은 모양도 있어요.
이것은 한 사람을 묻는 한반도의 고인돌과 달리 여러 사람을 함께 묻기 위해 만든 것이에요.
청동기 시대 사람들은 자연의 모든 것이 살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중에서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바위를 중요한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죠. 큰 바위를 믿음의 대상으로 삼는 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었음을 고인돌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를 사용해 무덤을 만들고, 그 바위처럼 죽은 자가 영원하기를 바랐을 거예요.
많은 역사의 흔적들은 지워졌지만 고인돌은 그 자리에 남아 우리 선조들이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를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어요. 변하지 않는 돌, 고인돌! 여러분도 고인돌과 함께 옛 조상들의 삶을 상상해 보아요.
프랑스 까르냑의 고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