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은 사용한 생활용품은 무엇이 있을까?

월지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다른 유물과 다른 점이 한 가지 있어요.
바로 신라인들이 직접 사용했다는 것이죠.
우리가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유물 대부분은 신라의 여러 고분에서 발굴된 것들이에요.
이 유물들은 실제로 사용한 것이라기보다는 죽은 사람을 위해 무덤에 함께 넣어주었던 부장품일 가능성이 더 높아요.
월지에서 발굴된 생활용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청동으로 만든 가위에요.
청동 가위는 생긴 모습도 무척 아름다워요.
신라인들은 이 가위로 초의 심지를 잘랐을 것으로 생각되어요.
그런데 월지에서 발견된 금동초심지 가위와 거의 비슷한 모양의 가위가 발견되었어요.
바로 일본의 정창원에서지요.
정창원은 일본 고대 왕실의 보물창고라고 생각하면 돼요.
이를 통해 신라와 일본 사이의 교류 모습을 짐작할 수 있겠죠.
월지 출토 금동 초심지 가위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