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이 뭐예요?

“이번에 15호분에서 순장된 사람 4명의 뼈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나요?”
“예, 순장된 인골 중에는 16세 소녀의 것도 있다고 하던데요.”
2007년 가야 무덤으로 알려진 창녕 송현동 15호분에서 순장된 사람의 뼈(인골)가 발견되었어요.
순장은 왕이나 귀족 등 지배자가 죽으면 그를 따르던 신하나 노비들을 함께 묻었던 제도에요.
우리나라의 초기 국가인 부여도 순장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어요. 부여는 많으면 수백 명까지 순장했다고 해요.
창녕 송현동 15호분에서 중심이 되는 인물은 60세 정도의 남자라고 해요.
그의 발이 있는 쪽에 4명의 사람을 순장했어요.
순장된 사람들은 동쪽에 머리를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외에도 경북 고령의 지산동 44호분에서도 순장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는 무려 40여 명의 사람을 순장했어요.
송현동 고분에서 발견된 소녀(송현이) 복원 모습
창녕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