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보물 창고, 경주 남산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경북 경주시)
문화재청
“산 서쪽 기슭에 있는 우물인 나정에서 빛이 비치고 있소.”
“말이 절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얼른 가봅시다.”
어느 날 진한 땅의 여섯 마을 촌장들이 이 광경을 목격하고 서둘러 나정으로 가 보았어요.
그곳에는 커다란 자줏빛 알이 하나 있었어요.
말은 울음소리를 내며 하늘로 올라갔어요.
얼마 후 알에서 어린아이가 나왔는데, 그 아이가 바로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예요.
박혁거세가 태어난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경주 남산의 서북쪽 자락이에요.
신라의 첫 임금이 태어난 남산은 신라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