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했어요

무령왕은 백제의 제25대 왕이 되었어요. 백제가 웅진성(공주)으로 도읍을 옮긴 지 26년 후인 501년의 일이지요.
무령왕 이전에는 동성왕이 백제를 다스렸어요.
동성왕에 이어 왕이 된 무령왕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이를 위해 지방에 있는 담로라는 행정 구역 22곳에 왕족을 파견하여 지방세력을 통제했어요.
또 나라의 창고를 열어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어요.
나라의 정치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무령왕은 중국 남쪽 땅에 있었던 양나라에 사신을 보냈어요.
그러자 양나라의 왕은 무령왕에게 ‘영동대장군’이라는 작호를 주었어요.
두 나라 사이는 점점 더 가까워졌지요.
무령왕의 무덤이 벽돌로 만들어졌다는 거 기억하지요? 이러한 벽돌무덤이 중국 양나라의 무덤 양식이랍니다.
또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오수전도 양나라의 동전이구요.
백제와 교류한 양나라
한편, 무령왕릉에서는 일본과 관련이 있는 유물도 나왔어요.
대표적인 것이 무령왕과 왕비의 나무 관이에요.
이 관을 만드는데 사용한 나무는 ‘금송’이라는 소나무인데 이는 일본에서 주로 자라는 것이라고 해요.
무령왕릉 나무관(국립공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