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왕의 아쉬운 죽음

한강 유역을 되찾고 백제의 부활을 세상에 널리 알린 성왕의 운명은 여기까지였어요.
고구려와 함께 맞서던 신라 진흥왕이 중국과의 뱃길을 열기 위해 백제가 차지한 한강 하류 유역을 빼앗는 일이 벌어진 거예요.
성왕은 신라 진흥왕의 배신에 분노하며 군대를 일으켜 신라의 관산성을 공격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싸워보기도 전에 어처구니없이 신라군에게 붙잡혀 죽고 말았어요.
성왕이 죽자 기가 꺾인 백제군은 신라군에게 크게 패하고 말았지요.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기고 백제 제2의 전성기를 연 성왕이 허무하게 죽지 않았다면 백제는 어떤 나라가 되었을까요?
신라 진흥왕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더욱 번성한 백제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백제의 배(백제문화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