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신라와 연합하여 한강을 되찾다

강성했던 고구려는 왕의 자리를 놓고 귀족들이 다툼을 벌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편을 나눠 싸우고, 이긴 편이 진 편의 무리를 없애버리곤 했어요.
고구려 국내 정치가 혼란한 틈을 타 신라는 죽령을 넘어 지금의 단양과 충주 지역을 차지했어요.
새로 차지한 단양의 적성에 비석을 세워 이 지역이 신라 땅임을 세상에 알렸어요. 그
리고 남한강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나아갔어요.
단양 적성에서 바라 본 소백산맥과 죽령
백제도 그 기회를 틈타 한강 지역을 되찾기 위해 북쪽으로 군대를 보냈어요.
백제와 신라의 동맹군은 고구려군과의 싸움에서 계속 승리하였지요.
그 결과 백제는 한강 하류 6개 군을, 신라는 한강 상류 10개 군을 차지했어요.
고구려군은 한강 북쪽으로 크게 밀려났어요.
하지만 고구려는 북쪽 국경에 촉각을 세워야 해서 바로 반격할 수가 없었어요.
충주 고구려비, 단양 신라 적성비,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