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 모전 석탑

삼국 시대에 불교가 전래되었던 초기에는 나무로 탑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나무로 만든 목탑은 불에 타 버리기 쉬워서 점차 불에 강한 돌로 탑을 만들게 되었지요.
7세기 신라 선덕 여왕 때 만들어진 경주 분황사 모전 석탑은 당시 중국에서 유행하던 벽돌탑을 모방해서 만들었어요.
진짜 벽돌은 아니고 돌을 벽돌처럼 깎아서 쌓아 올린 탑이지요.
그래서 모방한다는 뜻의 ‘모(模)’, 벽돌이라는 뜻의 ‘전(塼)’자를 넣어 탑의 이름이 붙여졌어요.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본인들이 해체 수리를 한 적이 있어요.
현재의 모습은 그 때의 모습대로 복원해놓은 것이랍니다.
원래는 7층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3층만 남아 있어요.
경주 분황사 모전 석탑(경북 경주시)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