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터전이 발견되다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는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어요.
그러나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집을 짓고 먹고 살았던 흔적들은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모래와 흙으로 덮여 버리고 말았지요.
어느덧 사람들은 이곳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기억조차 잊은 채 아무 생각 없이 지나다녔지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렀어요.
1925년에 서울 주변 지역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비가 내렸어요.
한강에는 큰 홍수가 일어났지요.
강물은 넘치고 거센 물줄기는 주변 지역을 휩쓸었어요.
이때 한강변에 위치에 해 있던 암사동 지역의 흙들도 쓸려 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수천 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던 집터와 유물들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이것 보세요.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흔적 같아 보여요.”
“여기도 보세요. 그릇과 도구들도 있어요.”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른 1971년부터 고고학자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옛 사람들의 흔적들과 물건들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발굴해 나갔어요.
여러 차례 발굴하고 조사한 결과 서울 암사동 유적지는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로 판명되었어요.
우연히 신석기 시대의 집터와 유물이 발견되었던 것이지요.
서울 암사동 유적지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큰 신석기 시대 마을이에요.
서울 암사동 유적의 발견으로 우리는 신석기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되었지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 가서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상상하며 체험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