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아시아의 큰 스님이 되다

‘원효’(‘효’는 우리말로 ‘새벽’이라는 뜻)라는 이름은 ‘불교를 새로 빛나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원효의 깨달음은 신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도 전해져 많은 스님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어요.
원효가 쓴 책은 그가 죽은 후에도 다시 만들어지곤 했는데, 이중에 하나는 멀리 떨어진 중국의 돈황에서 발견되기도 하였어요.
무덤에서 깨달음을 얻은 원효가 아시아의 큰 스님이 된 것이지요.
지금의 서울에 있는 원효로나 원효대교, 경산시의 원효로도 바로 원효의 큰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따왔어요.
수많은 책과 많은 가르침을 남기고 원효는 70세 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어요.
신라의 대학자였던 아들 설총은 원효의 유골을 분황사에 모시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아침저녁으로 정성을 다해 모셨다고 전해집니다.
원효와 의상
일본 교토 고잔지(高山寺)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