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고대사

  • 부처님의 소리를 내는 성덕 대왕 신종 [성덕 대왕 신종] 2024.07.05
    성덕 대왕 신종(경북 경주시)“여보게, 오늘 아침에 자네도 종소리를 들었는가?”“들었네. 드디어 어렵게 봉덕사 종이 완성되었다니, 믿기지 않네. 마치 부처님의 소리를 듣는 것 같아 마음이 평화로웠다네.”고구려‧백제‧신라는 모두 불교를 믿었어요. 절을 짓고, 종을 만들고, 탑을 세우며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려고 했지요. 신라에는 유명한 종이 있었어요. 바로 봉…
  • 불교의 성지, 천축국을 가다 [혜초] 2024.07.05
    깨달음에 목말랐던 혜초는 드디어 인도로의 여행을 결심했어요.혜초는 중국 광저우를 출발해 바닷길을 이용해 인도로 향했어요.인도를 향했던 많은 승려들이 이용하던 길이었어요.혜초 보다 200년 앞서 우리나라 승려 중 가장 먼저 인도를 찾은 백제의 겸익 스님도 이 길을 따라 여행을 하였지요.달 밝은 밤에 고향길을 바라보니뜬구름은 너…
  • 바닷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고자 한 문무 대왕릉 [경주 문무 대왕릉] 2024.07.05
    경주 문무 대왕릉(경북 경주시)문화재청“바닷속에 무덤을 만들다니 대단하군.”“용이 되어 우리 신라를 지켜주겠다고 하니 고마울 뿐이네.”신라 문무왕(재위 661~681)은 아버지인 태종 무열왕(재위 654~661)의 업적을 이어받아 고구려와 백제 땅을 모두 차지하려는 당의 침략을 물리치고 삼국 통일을 완성한 인물이에요.이제 그가 죽어서 바다에 묻혔…
  • 전국을 9주로 나누고, 5소경을 설치하다 [신문왕] 2024.07.05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가려면 훌륭한 인재들이 필요해요.인재를 길러내려면 교육기관을 잘 갖추어져야 하고요.신문왕은 유학의 질서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국학이라는 교육기관을 설치했어요.국학에서는 유학을 가르쳐 인재를 양성했지요.정부 기구와 지방제도도 잘 갖추어져야 하지요.특히 삼국 통일 이후 넓어진 땅을 효율적으로…
  • 신라의 생활을 알려주는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 2024.07.05
    동궁과 월지(경북 경주시)“월지는 매우 아름다운 연못이군요.”“고려에서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신라는 후백제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931년 신라의 경순왕이 왕건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어요.잔치가 벌어진 곳은 월지가 보이는 한 건물이었어요. 월지는 어떤 곳일까요?또 이곳에서 발굴…
  • 경주 남산을 야외 박물관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경주 남산] 2024.07.05
    경주 남산은 경주시 남쪽에 있는 산이에요.높이 500m 정도 되는 높지 않은 산으로 토함산과 함께 경주의 대표적인 산이에요.신라 사람들은 이곳을 특별하게 여겼어요.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도, 신라 왕실의 별궁이 있던 포석정지도 경주 남산 자락에 있어요.포석정지는 신라왕들이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는데, 후삼국 시대에 신…
  • 미륵사를 지어달라고 무왕에게 요청한 왕비는 누구일까? [삼국의 탑] 2024.07.05
    미륵사지 석탑의 서탑을 해체·수리하던 2009년 1월, 역사학계를 크게 흥분시킨 일이 일어났어요.미륵사지 석탑 1층 심초석(탑의 중앙 기둥을 받치는 돌) 내부에서 석탑 건립 당시 묻었던 금동제 사리외호와 금제 사리내호, 유리제 사리병, 금제 사리봉안기, 칼, 유리판 등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던 것이에요.사리장엄구는 불탑에 사리를 넣을 때 함께 넣은…
  • 정림사지 5층 석탑 [삼국의 탑] 2024.07.05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충남 부여군)문화재청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 군대는 사비성 한가운데에 있는 절을 점령한 뒤, 그곳에 있는 빼어난 모양의 석탑에 자신들이 백제를 멸망시켰다고 자랑하는 글을 새겼어요.나라를 잃은 백제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얼마나 큰 슬픔과 모욕감을 느꼈을까요?당시 아시아에서 으뜸가는 문화 대국을 자부하던 당나라는, 자기네가 정…
  • 미륵사지 석탑 [삼국의 탑] 2024.07.05
    백제 무왕 때 세워졌다고 전하는 미륵사는 현재 건물은 없고 그 터에 탑이 남아 있어요.그래서 미륵사 터에 있는 탑이라는 뜻으로 미륵사지 탑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어요.미륵사는 3개의 금당(불상을 모셔 놓은 건물)이 나란히 늘어서고 금당마다 탑이 하나씩 있도록 설계되었어요.3개의 절이 모여 하나의 큰 절을 이루는 형식처럼 지어진 …
  • 부처님의 무덤, 탑 [삼국의 탑] 2024.07.05
    절(사찰)에 가면 부처님을 모신 건물 앞마당에 탑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절에는 왜 탑이 세워져 있을까요? 탑은 불교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탑이라는 말은 원래 우리말이 아니라 인도에서 무덤을 의미하는 ‘스투파’에서 나왔어요.석가모니에 의해 창시된 불교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스투파’가 ‘타파’라는 말이 되고, 그 말이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