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고대사

  • 5세기 고구려의 발전 [광개토 왕릉비와 충주 고구려비] 2024.06.30
    4세기 말에 왕위에 오른 광개토 대왕은 중국의 혼란한 상황과 안정된 왕권을 바탕으로 대규모 정복 활동을 펼쳤어요.우선 그는 만주의 랴오둥 방면으로 영토를 확장하고자 했어요.당시의 랴오둥 지역은 동북아시아의 주도권을 잡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곳이었거든요.왜냐하면, 랴오둥 지역이 중국과 고구려를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
  • 고구려의 영토 확장을 알려주는 광개토 대왕릉비와 충주 고구려 [광개토 왕릉비와 충주 고구려비] 2024.06.30
    광개토 대왕릉비(중국 지린성 지안시)국사편찬위원회“폐하! 왜의 군대가 저희 신라의 여러 성을 함락시키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부디 구원병을 보내 저희를 도와주소서.”“알았다. 5만의 군대를 신라에 보내 왜군을 물리치도록 하라.”400년, 백제·가야·왜 연합군의 공격을 받은 신라가 다급히 고구려에 도움을 요청하였어요.이에 광개토 대왕(재위 …
  • 백제의 첫 번째 수도인 한강 유역 유적 [풍납동 토성과 몽촌토성] 2024.06.30
    백제는 수도를 세 번 옮겼어요.그래서 수도 위치에 따라 한성 시대(기원전 18~475), 웅진 시대(475~538), 사비 시대(538~660)로 나누기도 하지요.웅진성(공주)을 수도로 삼았던 시기를 웅진 시대, 사비성(부여)을 수도로 삼았던 시기를 사비 시대라고 해요.그렇다면 한성 시대 수도는 어디였을까요?『삼국사기』에 따…
  • 백제를 혼란에 빠뜨리다 [장수왕] 2024.06.30
    고구려가 도읍을 평양으로 옮기고 남쪽으로 진출하려는 뜻을 세우자 위협을 느낀 백제와 신라 두 나라는 서로 동맹(나제동맹)을 강화해 고구려에 맞섰어요.백제는 고구려를 공격하였고, 요충지의 방어를 강화했어요.나아가 백제는 고구려를 견제하고자 대륙의 강국인 북위에 사신을 보내 구원병을 요청했어요.그러나 북위는 고구려와의 좋은 외교 관계를 맺…
  • 백제, 고구려를 공격하다 [근초고왕] 2024.06.30
    고구려군의 모습(충주 고구려비 전시관)313년과 314년 고구려는 낙랑군과 대방군을 차례로 멸망시켰어요.고구려와 백제는 그들이 장악하고 있던 교역로를 놓고 경쟁을 시작했어요.백제는 아직 상대적으로 고구려의 지배력이 약한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북진을 도모하였어요.이에 맞서 고구려도 4세기 중반 이후 남쪽으로 진출하려고 굉장히 노력했어…
  • 철의 나라 가야 [가야 고분군] 2024.06.30
    학생이 발견한 것은 철로 만든 갑옷의 조각이었어요.그런데 이 철 갑옷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알고 보니 철 조각을 물고기 비늘처럼 만들어 이어 붙힌 말의 갑옷이었어요.고구려의 무덤벽화 속에서 보던 말의 갑옷이 거의 완벽한 모습으로 발견되자 사람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이갑옷이 발견된 곳은 마갑총…
  • 대성산성, 고구려의 수도 평양에 쌓은 산성 [고구려 산성] 2024.06.30
    고구려는 장수왕 때 평양으로 수도를 다시 옮겼어요.427년 장수왕은 대성산 남쪽 기슭(지금의 평양 시가지에서 동북으로 7km)에 새로운 도성을 건설하였어요.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 안학궁이 바로 새로운 평지성이었답니다.안학궁의 남쪽에는 대동강이 흐르고, 북쪽에는 대성산이 병풍처럼 둘러쌌어요.대성산에는 거대한 산성을 쌓아 평상시…
  • 평지성과 짝을 이룬 산성 [고구려 산성] 2024.06.30
    고구려 사람들은 산과 평지에 짝을 이루어 성을 쌓았어요.평소에는 평지성을 중심으로 생활하다가 외적이 침략하면 산성으로 옮겨가 방어를 했지요.평지성은 주로 교통이 편리하고 넓고 평평한 곳에 쌓았어요.살기에 공간이 넓고 물을 구하거나 물자를 보급하기 쉬워 살기 좋았어요.하지만 외적의 침입을 막아내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
  • ‘산성의 나라’ 고구려 [고구려 산성] 2024.06.30
    성은 적을 막기 위하여 흙이나 돌로 높이 쌓은 큰 담이에요.사람들은 성을 쌓아 자신이 속한 마을이나 나라를 지켜냈어요.처음에는 주위에 나무로 만든 목책을 치다가, 흙을 다져 쌓는 토성으로 발전하였어요.그러다 전쟁이 잦아지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수만 개의 돌을 쌓아 올린 튼튼한 석성을 쌓게 되었지요.지금도 고구려 영토였던 중국…
  • 철의 나라, 가야 [김수로왕] 2024.06.30
    지금의 김해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한 금관가야는 질이 좋은 철을 많이 생산했어요.가야의 무덤에서는 어김없이 많은 양의 덩이쇠(철정), 철로 만든 갑옷과 투구, 말갖춤새(마구) 등이 나왔어요.같은 시기의 백제나 신라 유적에서는 이런 철제 유물이 많지 않아요.이걸 보면 금관가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일찍부터 철기문화를 발전시킨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