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고대사

  • 백제, 신라와 연합하여 한강을 되찾다 [삼국의 한강유역 쟁탈] 2024.07.04
    강성했던 고구려는 왕의 자리를 놓고 귀족들이 다툼을 벌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어요.편을 나눠 싸우고, 이긴 편이 진 편의 무리를 없애버리곤 했어요.고구려 국내 정치가 혼란한 틈을 타 신라는 죽령을 넘어 지금의 단양과 충주 지역을 차지했어요.새로 차지한 단양의 적성에 비석을 세워 이 지역이 신라 땅임을 세상에 알렸어요. 그리고 …
  • 낙화암과 삼천 궁녀이야기는 진짜일까? [백제 부여 유적] 2024.07.04
    백마강에서 바라본 낙화암과 낙화암 꼭대기에 있는 백화정(부여군청)부소산성의 한편은 백마강에 의지하고 있어요.부소산과 백마강이 만나는 곳에 낙화암이란 높은 절벽이 있어요.낙화암에는 이야기 하나가 전해져 오고 있어요.“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을지언정 외적의 손에 죽지 않겠다.”나당연합군에 의해 사비성이 함락되었어요.이때 성안에 …
  • 성왕, 사비로 도읍을 옮기다 [백제 부여 유적] 2024.07.04
    백제의 첫 도읍지는 한강가의 한성(위례성)이었어요.500여 년 가까이 고구려와 신라와 경쟁하며 발전하던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을 받아 한성을 빼앗기고 국왕마저 목숨을 잃었어요.결국 백제는 고구려의 공격을 피해 급히 도읍을 웅진으로 옮겨야만 했어요(475년).웅진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은 금강(백마강)에 의지하고 있어…
  •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유일한 삼국 시대 고분 [무령왕릉] 2024.07.01
    이 고분은 바로 무령왕릉으로 현재 충청남도 공주 송산리 고분군에 있는 7개의 고분 중 하나에요.일제 강점기만 하더라도 공주 송산리 일대에는 백제의 왕 또는 귀족 무덤으로 보이는 고분이 30여 개나 있었다고 해요.공주의 옛 이름은 웅진으로 이 지역은 백제가 한성을 떠나 63년간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었거든요.그런데 광복 후 무령왕릉이 발견…
  • 율령을 만들어 널리 알리다 [법흥왕] 2024.07.01
    신라 법흥왕은 지증왕과 연제부인 박씨 사이에서 태어났어요.정확한 기록이 없어서 그가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삼국사기』, 『삼국유사』라는 역사책에 따르면 어릴 때 이름은 원종이었어요.514년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어요. 이후27년 동안 신라를 다스렸지요.키가 7척(약 170cm 정도로 추정됨…
  • 대릉원의 천마총과 황남대총을 발굴하다 [신라 대릉원 유적] 2024.07.01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에는 왕과 왕비, 귀족의 무덤이 많이 있어요.그중 가장 규모가 큰 고분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대릉원이에요.넓은 벌판에 23개의 고분이 모여 있는 대릉원은 신라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답니다.대릉원의 한가운데에는 신라인이 만든 고분 중 가장 큰 황남대총이 있어요. …
  • 5세기 고구려의 발전 [광개토 왕릉비와 충주 고구려비] 2024.06.30
    4세기 말에 왕위에 오른 광개토 대왕은 중국의 혼란한 상황과 안정된 왕권을 바탕으로 대규모 정복 활동을 펼쳤어요.우선 그는 만주의 랴오둥 방면으로 영토를 확장하고자 했어요.당시의 랴오둥 지역은 동북아시아의 주도권을 잡는 데 있어 상당히 중요한 곳이었거든요.왜냐하면, 랴오둥 지역이 중국과 고구려를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
  • 평양성으로 도읍을 옮기다 [장수왕] 2024.06.30
    사방으로 영토를 넓혔던 광개토 대왕을 이어 고구려의 왕이 된 장수왕은 즉위한지 15년째 되던 해에 나라의 운명을 건 결정을 하였어요.수도를 북쪽의 국내성(집안)에서 남쪽의 평양으로 옮긴 것이지요(427년).내륙 깊숙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던 국내성은 방어에는 유리했지만 평야가 적고 다른 나라와 교류하기에도 불편했어요.또 국내성에서는…
  • 왜에 칠지도를 보내다 [근초고왕] 2024.06.30
    이와 더불어 나라를 더욱 튼튼하게 하려고 대외 교류에도 큰 힘을 쏟았어요.중국 남쪽에 있는 동진과 교류하여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받아들였어요.또한 바다 건너 남쪽의 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백제의 앞선 문물을 전해주었지요.근초고왕이 왜에 보낸 칠지도는 당시 백제가 왜와 가까웠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어요.칠지도‘일곱 갈래의 가지…
  • 백제, 고구려를 공격하다 [근초고왕] 2024.06.30
    고구려군의 모습(충주 고구려비 전시관)313년과 314년 고구려는 낙랑군과 대방군을 차례로 멸망시켰어요.고구려와 백제는 그들이 장악하고 있던 교역로를 놓고 경쟁을 시작했어요.백제는 아직 상대적으로 고구려의 지배력이 약한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북진을 도모하였어요.이에 맞서 고구려도 4세기 중반 이후 남쪽으로 진출하려고 굉장히 노력했어…